대구지역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달서구 두류동(성당시장 네거리 인근 두원메디컬 7층)에 문을 열었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문화 차이와 언어 소통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인력활용의 원활화를 위해 설립됐는데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장과 통역·상담 시설, 다문화 카페, 대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옥상정원과 공간별 최신시설을 갖추고 외국인근로자와 이들을 고용한 중소기업체를 돕기 위해 5개국어 통역요원을 상주시켜 고충처리·법률 및 임금체불·산재 등에 관한 전문 노무상담, 통번역, 언어지원, 교육지원, 문화행사지원, 구인 및 각종 정보제공 등을 지원한다.

전화, 방문, 내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직접 방문하는 외국인근로자는 국제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또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및 체류에 필요한 정책과 정보도 제공하며 국가별 문화행사 지원사업도 추진, 외국인근로자의 외로움을 함께 나누고 상호간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외국인 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외국인근로자는 2만7000여명(대구 9000여명·경북 1만8000여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5.8%)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는 인도네시아(1807명), 베트남(1761명), 필리핀(951명), 중국(909명), 조선족(887명), 태국(775명), 스리랑카(626명), 우즈베키스탄(317명), 몽골(302명), 기타(804명) 순이며 성서공단을 중심으로 제조업(93.3%)과 서비스업(6.7%) 등 중소업체에 주로 근무하고 있다.

(053)654-9700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