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기자의 IT나침반 시간입니다. 산업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다음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가 개최되죠? 예. 세계 자동차부품 산업의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인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박람회가 다음주 13일부터 개최됩니다. 전세계 16개국에서 65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요타, 히타치, 야자키, 아이신 등 일본의 1차 협력업체 및 GM,포드, 크라이슬러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대거 참가할 예정입니다. 자동차부품 박람회인데 IT나침반에서 소개드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 때문이겠죠.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에게도 관심이 높아질텐데요. 국내 업체 동향 어떻습니까? 예. 국내의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이 박람회에 관심이 높은데요. 특히 전기차가 주목되는데요. 베터리제어시스템 업체 파워로직스나 넥스콘테크놀로지 등이 LG화학을 비롯한 그 동안의 국내 2차전지사 공급에 이어 해외 진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체크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 대표적인 콘덴서 업체죠, 뉴인텍의 경우는 구체적으로 이 박람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뉴인텍은 이번 전시회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태양광 및 풍력용 캐패시터와를 전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뉴인텍은 부스바를 전시할 계획입니다. 뉴인텍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시장 및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산업의 핵심 부품을 가지고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첫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인텍은 현대모비스를 통한 현대차로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콘덴서를 그동안 공급해 왔는데, 지난해부터 일본과 독일 진출을 준비해 왔고, 이번 자동차 박람회 진출을 통해 어떤 성과를 낼수 있을지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취임으로 반도체 증설에 대한 기대들이 높아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전개도 상당히 관심일 듯합니다. 23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투자부분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 듯합니다. 일부 매체가 보도하기로는 현재 16라인 공장에 이어 17라인에 대한 투자가 시작된다는 내용이 전해졌는데요, 다음달 이와 관련된 기공식에 이건희 회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건데요. 이에 대해 일단 삼성전자는 부인했지만 장비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건 사실입니다. 중요한건 다음달 기공식이 있느냐 그리고 그게 17라인과 관련된 거냐인데요. 17라인 투자라고 한다면 예상보다 투자가 빨라진다는 뜻이 되겠죠. 이와 관련해 가장 궁금한것은 장비업계 영향이 될 겁니다. 그런데 반도체든 LCD든 신규 투자의 시그널을 파악하려면 먼저 도입되야 할 장비부터 짚어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노광기를 우선적으로 들수 있는데요. 전공전 앞단부분 장비로 거의 먼저 도입되야 할 장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산라인 증설을 하려면 일단 핵심장비가 뒷받침되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노광기에 대한 사전예약(부팅) 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노광기는 1대당 약 1천억원에 달하는 핵심장비로 이 장비 1대가 약 1만장의 웨이퍼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데요. 네덜란드 ASML에 삼성전자가 지난해말 27개, 대만과 일본 반도체 업체들이 27대, 하이닉스가 6대 가량을 이미 예약해놓은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이게 과연 17라인에 들어갈 장비인지는 좀더 확인해봐야 겠지만 중요한건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주요 장비를 보면 피에스케이가 감광액, 에스앤에스텍이 모회사 피케이엘을 통해 핵심소재의 공급여부, 테크노세미켐의 세정장비, 에스에프에이 물류장동화 등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들 모두 삼성 투자에 민감한 기업들이기 때문에 어느 라인에 투입될 장비인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겠지만 본격적인 장비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기라도 체크를 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지난주 LG디스플레이 역시 비슷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LG디스플레이가 11세대 생산라인 투자를 확대한는 소식이었고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소니 등 경쟁사로의 전략 노출이 부담스러운 면도 있을텐데요.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추가 투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소니 샤프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입장을 세운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LCD 장비업체들의 향후 수주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시려면, 노광장비, 화학증착장비 세정장비와 드라이에쳐 등 LCD 투자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장비 부터 살펴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차세대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유리기판 사이즈에 맞춰 미리 장비를 개발해야 하고 우선적으로 투자될 곳들은 발주처에서 미리 장비 개발을 해줄것을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핵심장비업체를 말씀드리자면 에이디피(드라이에처), 탑엔지니어링(디스펜서), DMS(세정장비), 주성엔지니어링(CVD장비) 등이 있습니다. 몇군데 취재를 해본 결과 LG디스플레이의 눈치를 봐서 확실한 부정 확실한 긍정이 없이 차세대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외 IT 주요 이슈들 말씀해 주시죠. 우선 당장 나로호 재발사가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23일 나로호 페어링을 포함한 상단을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한 데 이어, 러시아로부터 나로호 1단을 인도받아 어제(5일) 나로우주센터로 이송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에서 발표된 1차 발사 시 페어링 비정상 분리에 대한 원인규명 결과 와 제시된 개선방안에 따라 그동안 페어링 분리기구 보완, 방전 방지대책 마련 등의 보완조치를 수행했고 지난 2월말 지상 분리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성능을 검증한 바 있는데요. 이번주 과학기술위성 2호가 이송되면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한 상단 조립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입니다. 나로호 2차 발사의 발사예정일과 예비일 등은 발사 준비상황 등이 순조로울 경우, 나로호 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다음달 중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양이엔지를 비롯한 나로호 관련 주요 기업들 성공 여부에 따라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다름주경 저탄소녹색성장법이 발효됩니다. 저탄소녹색성장법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또 탄소배출권 거래 관련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청회와 시행령 등 여러번 주목을 받았기 때문에 발효 자체보다는 앞으로 이번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 발효로 인해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과 일부 정책적 변화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