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였다. 변종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와 20% 증가한 8천20억원, 1천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보다 각각 4.5%, 5.5% 늘어난 수치다. 변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으로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금속가격이 탄탄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속가격 상승으로 인한 양호한 실적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속가격 상승은 기본적으로 늘어난 산업활동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이나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풀린 유동성이 작용한 측면도 있다"며 "따라서 유동성 억제 정책으로 인한 일시적인 가격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