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MBC가 보도한 최초 상황일지상 사고시각과 군의 보고가 7분 차이가 난다”며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 7가지 의문점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첫째,군에서는 보도된 최초 상황판단 일지가 군에서 쓰는 일지가 아니라 했는데 4일 MBC가 원본이라고 공개한 데 대해 원본인지 아닌지 군이 대답해야 할 것이고 둘째,상황일지에 9시 16분 백령도 해군대에서 최초로 폭음을 감지했다고 했고 셋째,16분에 2함대사령관과 작전처장이 통화했다고 적혀있는데 통화도 안한 걸 어떻게 적나,통화는 아주 이례적일 때만 한다는데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넷째론 한국형 전술지휘체계를 보면 22분에 천안함이 소멸되기 시작했고 다섯째 TOD(열상관측장비)에 천안함 녹화 시간이 23분이라 상황은 훨씬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섯째론 상황발생 40분만인 55분에 비상소집했다고 국방부가 자료 냈는데 그럼 15분 발생이 맞다는 것이고 일곱째,승조원 가족간 휴대폰 문자 끊긴 시간이 16분이라는 게 2명의 핸드폰 기록에 있기 때문에 한점 의혹없게 군당국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 진실이냐 하는 점”이라며 “도대체 사고발생 시점까지 이렇게 백령도 바다 안개처럼 흐릿하게 묻혀야 되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6·2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에 대해선 “김민석 최고가 새로운 5+4연대의 민주당 협상대표로 선정돼 반드시 지방선거 승리할 수 있는 후보단일화 방안을 마련해줄 걸로 확신하고 거기서 결정하는 방안대로 따를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