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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들에게 들어보니…] 파생상품형 펀드로 리스크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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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투자로 원금보장 ELF 등
    저금리 시대 투자 대안으로 각광
    증시가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면서 리스크 회피에 강한 파생상품형 펀드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일반 주식형이나 채권형 펀드와 달리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이들 펀드는 시장이 급등락하지 않는 한 일정 수익 추구가 가능해 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파생상품형 펀드로 ELF(Equity Linked Fund)를 들 수 있다. ELF는 증권사가 발행한 ELS를 편입한 펀드를 말하는 데 투자 금액의 상당 부분을 채권으로 운용하면서 이때 발생하는 이자로 증권사가 발행한 ELS를 편입한다. 채권투자로 원금보장을 하면서 동시에 ELS 투자를 통해 추가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이 펀드는 주가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보존하고,상승할 경우 상승분의 일정 수준을 수익으로 나눠주도록 설계됐다. 특정기간 중 한 번이라도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투자자들은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시장의 대표적인 ELF 상품인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베스트리턴파생상품 4-1'의 경우 유럽 · 일본의 주가지수와 귀금속 가격지수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연계된 ELS에 투자했다. 이로써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했던 지난 한달간 -0.07%의 수익률로 거의 원금을 보존했고,연초 이후 3.67% 수익률로 선전하고 있다.

    ELF 상품을 포함해 시중에 출시된 파생상품형 펀드는 모두 660여가지에 이를 정도로 많고 종류도 다양한 게 특징이다. 대부분 주식과 채권,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에 분산투자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파생상품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한 펀드에 큰 돈을 집중투자하지 말고,주식형이나 채권형 등 전통적인 일반형펀드과 함께 운용하며 포트폴리오 배분 차원에서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안전하다고 믿었던 파생상품펀드들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며 "파생상품형 펀드에도 원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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