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포커스 시간입니다. 박영우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노동계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동부의 명칭이 고용노동부로 변경될 예정이라고요.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변화와 철학이 담긴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고용노동부라고 하면 아무래도 일자리 창출에 좀 더 힘쓰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는데요.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고용노동부로의 변경과 관련해,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부처의 변화라고 말했습니다. 임 장관은 또 "정부 중심, 공급자 중심의 노동 정책에서 탈피해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일자리가 있는 사람 위주의 정책이 추진됐지만, 앞으로는 일자리가 없는 사람 위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장관은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부처로서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 달라진 이름만큼이나 고용노동부에서 더 좋은 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소식 알아보죠. 노동부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인증절차를 완화하고 지원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고요. 네. 노동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데요. 노동부는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형의 범위를 확대하고, 광역지자체 추천제 도입과 연 4회 인증시행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기업 인증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다양한 형태의 단체·법인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공헌형의 범위를 문화예술, 대안에너지, 기업사회공헌 등으로 예시했습니다. 또 청년실업자나 저소득 경력단절여성도 취약계층으로 인정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참여기회가 늘어날 수 있도록 사회적 목적 실현 여부가 분명하다면 주식 소유지분 비율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상법상 회사의 대주주가 50% 이상 지분을 소유할 수 없었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지역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고자 광역자치단체장 추천제를 도입합니다. 제1차 신청은 오는 23일까지며, 관련 정보는 사회적기업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go.kr)이나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를 참고하면 됩니다. 네. 노동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로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남녀평등 우수 기업에 대한 소식이죠. 어떤 기업들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나요? 네. 총 19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대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은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에 돌아갔는데요. 여성고용 비율이 55%에 달하고 여성관리자 비율 또한 44% 높은 데다 정규직 전환, 근로시간 단축, 직장보육시설 이용 지원 등 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중소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은 (주)정관은 여성고용 비율이 76%에 달했고, 여성관리자 비율은 절반인 50%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성희롱 예방 교육, 여성전용 기숙사 설치, 보육비 지원 등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평등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직장 내 남녀차별 관행을 없애는 데 앞장서온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16명도 선정했는데요. 유공자 중 최호연 유한킴벌리㈜ 이사대우와 유재구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 차장은 여성고용 환경 조성과 고용 평등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각각 국민훈장과 포장을 받았습니다. 네. 정말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남녀평등에 앞장서 줬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소식 알아보죠. 제8회 이달의 노사 한누리상을 유한양행이 수상했다고요. 네. 노사 한누리상은 노동부가 협력적 노사문화 구축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상인데요. 지난해 3월부터 대국민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유한양행은 84년간 무분규 전통을 이어온 공로와 함께 업계 최초로 정년연장과 연계한 임금피크제를 실시하고, 출산장려 차원에서 육아지원금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해 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네. 84년간 무분규 전통을 이어 온 유한양행. 정말 노사가 하나가 된 모습 다른 기업들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노동포커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박영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