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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5' 한국 상륙…이례적인 '총력 마케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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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는 1일 서울 대치동 크링 전시장에서 ‘뉴 5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출시했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에 걸친 ‘붐업 마케팅’의 대단원이었다.

    지금까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공식 출시일 전까지 신차의 외관 등 관련 정보를 숨기는 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이례적인 사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다.

    청담동 한 건물을 통째로 빌려 지난달 초부터 2주간 진행한 프리뷰 행사를 통해 BMW코리아는 약 1000명의 소비자를 불러들였다. 차량의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물과 퍼포먼스, 신차 소개가 포함된 행사였다. 지난달 25~26일 경기도 화성에서 150여명을 불러 개최한 사전 시승행사도 일반적으로 출시 이후에 진행되는 대규모 시승행사의 고정 관념을 깨트렸다는 평을 받았다.

    BMW코리아는 뉴5시리즈 출시 당일에도 일반적인 신차 발표회가 아닌 ‘전시회’를 표방했다. 이 ‘전시회’는 ‘아름다움의 전시(The Exhibition of Beauty)’라는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열린다. 단 하루의 단발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고 자동차의 컨셉트를 완전히 알리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차량의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이날 출시한 뉴 5 시리즈는 528i 모델의 경우 구형보다 100만원 인하한 6790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쟁차종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E300 엘레강스(6970만원)’보다 180만원이나 싸다. 엔트리급인 523i 컴포트는 5000만원대 후반이다.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로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분은 독일 BMW 본사가 약 240억원을 지원하며 충당했다.

    이 같은 BMW코리아의 뉴5시리즈 ‘런칭 프로젝트’는 국내 수입차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MW코리아에게 있어서는 뉴5시리즈의 성패 여부가 회사의 사운을 좌우할 정도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를 1만3000대로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의 9652대에 비해 34.7%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국시장 연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뉴5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소개해야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이 같은 노력 덕택일까. 김 사장은 “5시리즈의 사전계약 고객만 300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제는 독일 현지에서 차량을 공수하는 게 문제일 지경이라는 게 BMW코리아 관계자의 전언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9월쯤 디젤모델인 520d와 535d를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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