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4.01 17:14
수정2010.04.01 17:14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공기업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천명의 실버사원을 현장에 배치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분당 정자동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올해 101살인 한수명 할머니 집에 모처럼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LH 실버사원 2명이 한 할머니를 곁에서 돌보기 위해 찾은 겁니다.
머리가 희끗한 노인들이지만 오늘은 아들이 된 냥 건강을 챙깁니다.
단지내 쓰레기를 내집처럼 치우고 놀이터 보수작업도 거뜬합니다.
김정일 씨는 일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짧은 근무기간에 아쉬움을 표합니다.
"LH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일 할겁니다. 그런데 기간이 짧아 아쉽습니다"
LH는 실버사원 2천명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업 처음이자 LH 1기 실버사원은 11대 1의 경쟁률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만 60세 이상의 이들은 6개월간 전국 43만호의 임대아파트에서 관리업무를 수행합니다.
"여러분이 현장에서 열정을 갖고 업무에 임하면 실버세대 일자리 창출에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LH 임직원과 실버사원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른 공공기관, 민간기업에게로 일자리 창출 물결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LH는 실버사원에 이어 이번달 청년인턴 사원 25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