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에서 방영된 기아자동차의 쏘울 광고가 닐슨 컴퍼니가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 광고`로 뽑혔다. 닐슨은 3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0 뉴욕 국제 오토쇼' 개막식장에서 기아차의 '쏘울' 광고를 '올해의 자동차 광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쏘울'을 출시하면서 '햄스터' 가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TV 광고를 선보여 단숨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광고에는 수 십마리의 햄스터들이 도로 위에서 단조롭게 '쳇바퀴'를 열심히 돌고 있는 와중에 빨간색의 `쏘울`이 등장하자 주변의 햄스터들이 쏘울에 시선을 빼앗기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는 서로 엇 비슷한 세단형 승용차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미국 자동차시장에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으로 무장한 박스카 `쏘울`이 새롭게 등장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