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이 결혼 생활 중 각방을 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연예 전문 사이트 '쇼비즈 스파이'는 1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의 전 경호원이 브란젤리나 커플이 각 방을 쓴다는 제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빌이라고만 밝힌 이 경호원은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의 작은 일 하나까지 트집을 잡으며 끊임없이 못살게 군다"고 밝혔다. 그는 졸리가 피트에게 '오늘 또 그 셔츠를 입을거냐'라는 등의 사소한 트집을 잡는다고 일례를 전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전화를 무서워한다. 전화가 오면 하얗게 질릴 정도"라며 "졸리는 피트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그의 직원 중 한명이 대신 받을 때까지 계속 전화를 건다"고 졸리의 집요함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예전에는 서로 같은 방을 쓰며 매우 열정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관계가 시들해져 각방을 쓴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란젤리나 커플은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촬영 중 사랑에 빠져 결혼한 후, 현재 6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