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개당 2500원이 넘는 도시락의 쌀을 고급 품종인 고시히카리 쌀로 교체한다고 1일 밝혔다.
고시히카리는 일본 니가타현의 특산품으로,밥을 지으면 찰기가 강하고 윤기가 나는 게 특징이다.또한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밥맛이 유지되는 특성 때문에 냉장 상태에서 판매하는 편의점 푸드 상품에 적합하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하는 고시히카리 쌀은 국내에서 재배된 쌀로 경기도 평택 안중농협에서 공급 받는다.가격은 기존 쌀보다 30% 가량 비싸지만 도시락 판매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세븐일레븐은 고시히카리 쌀밥 도시락 출시 기념 행사로 2일부터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프루티 복숭아 310ml(900원)을 400원 할인해주기로 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올들어 3월까지 도시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어나는 등 2008년 하반기 금융 위기 이후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