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파인디지털에 대해 보유한 자산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승철 연구원은 "파인디지털은 차입금이 없고 부채비율이 20%에 그쳐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업체"라며 "그에 비해 현 주가는 지난해 주당순자산가치(BPS) 5587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자산 중 보유 부동산과 주식만을 공시시가 및 장부가로 환산해도 370억원 이상으로 현재 시가총액 수준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파인디지털은 국내 네비게이션 시장을 과점한 업체로 온라인 판매에 강점을 보이고있다"며 "파인디지털을 포함한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네비게이션의 경쟁구도가 개편됨에 따라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000억원,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