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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보는 경영 고전] 포성없는 병원전쟁…'의료관광족' 잡아야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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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전쟁. 삼정 KPMG 경제연구원ㆍ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명운을 걸고 추진했던 건강보험 개혁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어느 때보다 의료산업 개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사실 한국은 미국과 다른 건강보험제도를 갖고 있어 지금까지 비교적 저렴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전 국민들이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의료산업의 미래를 조망해보면 결코 낙관적일 수만은 없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의료비가 건강보험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고 재정 적자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의료전쟁'은 의료 소비자 관점에서 의료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고민이 담겨있는 책이다.

    연구팀이 제시한 첫번째 키워드는 세계화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관광(medical tour)'을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소득이 높은 환자들의 국가 간 이동이 편리해지며 많은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찾아 해외로 떠나게 됐다. 게다가 동남아 · 인도 · 중국 · 중동을 포함한 개도국들이 최신 의료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동아시아 지역이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메카로 떠올랐다. 물론 아직은 미국과 유럽 지역의 환자들이 주로 동아시아 의료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국내 의료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국내 병원 입장에서는 의료관광 확대는 분명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화두는 경쟁이다. 의료 서비스 산업의 핵심인 병원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병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자본투자와 경영 능력 강화는 이미 의료산업의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었다. 물론 무조건 규모만 키운다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의료산업에서도 경쟁자와 다른 주특기, 즉 전문화가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부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혁신이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IT · 나노 · 바이오 기술 등이 의료 기술과 융합되면서 의료산업의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원격진료 개념이 구체화되고,수술과 진단영역에 첨단기술이 도입되면서 의료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한국의 의료산업도 한 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동현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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