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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뉴스] 닌텐도 게임기, 한국에 뒤늦게 출시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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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DS의 새 제품인 닌텐도DSi가 드디어 내달 15일 국내에 출시된다. DS라이트에 카메라 기능과 오디오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DS라이트의 후속모델이라고 하기보다는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로 부르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2004년 닌텐도DS를 출시한 닌텐도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억3000만대의 DS시리즈를 판매했다. 엄청난 기록이다. 국내서도 닌텐도DS라이트는 300만대가 팔렸다.

    그런데도 국내 게이머들은 닌텐도에 불만이 적지않다. 늘 왕따를 당한다는 느낌에서다. DSi만해도 일본 등지에서는 2008년 11월에 나온 제품이다. 국내에서만 신제품이다. 최근 일본에 나온 DS LL은 물론 연말이나 내년초에 나올 3DS도 국내 시장에는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왜 한국시장이 닌텐도에게서 푸대접을 받는 것일까. 해답은 '공을 들일 수준의 시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지화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인력이나 시간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다보니 한국 시장이 뒤로 밀려났다는 것이 닌텐도측의 설명이다. 300만대 판매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지만 닌텐도 DS시리즈 전체 판매량으로 보면 한국시장은 2.3%에 불과하다. 거기에다 불법복제 등 골치 아픈 일들도 장애물이다. 하지만 한해 9조원 안팎인 한국게임시장에서 연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DSi 국내 출시에 앞서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체험회가 끝난 뒤 코다 미네오 한국닌텐도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1.국내 출시 늦은 이유?

    "신제품 발매시기는 선행 제품 발매시기, 현지화작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일본에서는 DS를 2004년에 출시해 2300만대를 판매했다. 당초 DS를 가구 당 1대를 목표로 했다가 1인당 1대로 확대하려는 전략에서 2008년 11월에 닌텐도DSi를 출시했다.당시 한국 시장상황은 DS 발매 2년이 채 안됐고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하던 시기였다. 시리즈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다. DSi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여러 형태로 변형할 수 있고 게임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어 '나만의 DS'라는 의미를 갖는다. 한국 시장에서는 DS라이트 300만대 판매를 돌파,시장확대를 위해 이번에 DSi를 내놓게 됐다."

    2.카메라,오디오 기능 강화는 게임기에 집중하려는 닌텐도 전략을 수정한 것인가

    "카메라,사운드 기능은 DS를 갖고 외출해달라는 개념에서 탑재한 것이다. 일반 전자기기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등과 놀이도구로 활용하게 되길 기대한다."

    3.닌텐도DS LL은 일본에서 발매했는데 한국 발매시기는?

    "화면을 키운 DS 네번째 시리즈이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선보이도록 하겠다."

    4.DSi용 인기 타이틀은? 판매수량은? 온라인과 패키지 비중은?

    "밝힐 수 없다."

    5.DSi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탑재되는 것으로 안다.스토어에서 게임구매하는 개방형으로 전환할 의사는 없나?

    "개방 계획 없다. 개발 툴은 라이센스 계약이 필요하다. 라이센스를 받으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개발환경 갖추면 라이센스를 준다.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아이디어가 좋으나 게임 용량이 크지 않은 게임이라면 간단하게 개발해 판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운로드 판매는 패키지 제작 비용을 줄이는 등 개발자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한글 게임을 포함해 기술지원 계속해나갈 것이다. 개발사 상황에 따라 기술지원 행태도 달라진다."

    6.온라인 판매용으로 10종을 동시 발매하는데 판매가격은 200~500원 사이다.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나

    "일본이나 해외에서 인기있는 타이틀은 한국에 발매할 거다. 국내 게이머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출시. 국내 개발사에는 DSi웨어 개발 위해 타진 중이다. 용량이 큰 것은 패키지로 내고 작은 것은 온라인 다운로드로 판매한다. 용량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다만 용량은 작지만 개발기간이 길었다면 요금을 올릴 수 있다. 서드파티는 각자 자율적으로 요금을 책정하게 된다."

    7.스마트폰으로 인해 닌텐도 타격 받을 것으로 보나

    "게임 고객의 무관심이 가장 두려운 요소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관심이 커지면 오히려 닌텐도에는 긍정적인 환경이 될거다.닌텐도의 게임을 하도록 닌텐도 다운 좋은 게임을 개발할 것이다."

    8.아이폰은 중력가속센서,GPS 등의 센서를 장착했다. 닌텐도는 이런 기능 탑재할 의향 없나

    "소프트웨어를 다양화하는데는 필요한 기능일 수 있다.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게임기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진보적인 기술을 적용하기 보다는 소프트웨어 내용이 더 중요하다. 소비자가 비용부담 등을 고려해 추가 검토는 가능할 것이다.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계획 없다."

    9.DSi 판매 목표는? 3DS 출시 시기는?

    "닌텐도 3DS는 2011년 3월 이전에 발매하는 것으로 이미 발표했다. 국내서는 아직 미정이다. 우선은 DSi 판매에 집중할 것이다. 너무 늦지 않게 국내에 발매되도록 노력하겠다."

    10.안드로이드,앱스토어 등 오픈마켓 진출 의사는?

    "없다.DSi웨어 통해서만 게임을 판매할 것이다."

    11.닌텐도DS는 특정 타이틀 의존도가 높다. 타이틀 부족에 대한 해결책은?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얘기로 들린다. 닌텐도는 이용자들의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오랫동안 즐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임의 재미가 없다고 느끼면 비즈니스 자체가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시간이 걸려도 수준높은 타이틀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시간을 단축해서 올해는 게임 타이틀이 많이 늘어나도록 하겠다."

    12.뉴스 날씨 등 커뮤니티 서비스(Wii용)는 언제 나오나.

    "위(Wii) 네트워크 서비스는 아직 한국에 발매하지 않았다. 한국 시장에서 먹힐지 검토 중이다. 운세 채널을 먼저 선보인 것도 한국 시장을 고려해서다."

    13.DSi 해킹문제는 해결됐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적인 면에서 대책 세우고 적용시키고 있다."

    14.국내서 불법 DS칩이 성행했고 한국 정부가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는 못하는 것같다.

    "불법복제는 단시일내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정부 단속은 든든하게 생각한다. 끈기 갖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15.DSi 가격(19만8000원)이 일본보다 3만원 가량 싼데 엔고 때문인가,재고처리 차원인가.

    "DSi는 세계 시장에서 아직 잘팔리고 있다. 재고처리 대상이 아니다. 가격은 환율을 고려해 정한거다. DS LL을 출시했는데도 DSi는 잘 팔리고 있다.일본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3월 셋째주(15~21일) 일본내 판매량은 DS라이트가 3900대, DSi는 1만4200대, DS LL은 2만700대였다. 새 시리즈 나온다고 이전 시리즈가 팔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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