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본시장이나 금융투자업계와 관련된 주요 통계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협회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포털서비스로 통합한 덕분이다.

금투협은 30일부터 관련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 통계포털서비스(www.freesis.or.kr)'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증권과 파생상품,펀드,채권,프리보드,금융투자업 등 6개 분야 450개 항목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프리보드 및 나스닥,닛케이 등 해외 지수와 거래대금,거래량을 조회할 수 있다.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공여 등 주식 관련 자금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의 종류 · 만기에 따른 수익률과 신용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를 체크할 수 있다. 코스피 200선물과 3년 국채 선물,미국달러 선물 등 파생상품의 가격과 거래량도 알 수 있으며 ELS(주가연계증권)의 거래량도 집계된다.

펀드와 관련해서는 주식형,채권형,MMF(머니마켓펀드) 등 형태에 따라 설정원본과 순자산총액,자금유출입액 등의 통계가 정리되어 있다.

자본시장의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한눈에 보는 자본시장 통계'는 금융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쉽게 정보를 얻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증시자금,채권시장,파생상품,펀드 등 주요 영역을 하나의 화면에 표시해 시장 흐름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자본시장 분석에서 자주 활용되는 통계를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교차통계' 서비스도 눈에 띈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게 비교할 통계를 선택하고,지수화와 증감률 등 차트를 마음대로 구성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