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나폴레옹의 첫번째 부인인 조세핀이 쓴 편지가 최근 프랑스 경매에서 고가에 팔렸다.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세핀이 1789년과 나폴레옹의 통치시기에 쓴 400여개의 문서가 프랑스에서 경매에 붙여졌다.이중 조세핀이 나폴레옹에게 쓴 50장의 편지가 8만7000유로에 낙찰됐다.경매에는 프랑스인은 물론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스위스 사람들이 참가해 조세핀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또 1814년 나폴레옹이 연합국에 패해 권력을 잃었을때 조세핀이 자신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는 8만6745유로에 팔렸다.조세핀은 이 편지에서 “모든게 끝났다.그는 물러났다.나는 혼란스럽고 너무 걱정된다”고 썼다.경매 관계자는 “조세핀 편지에 대한 입찰자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그녀의 편지가 세계사에서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1763년에 태어난 조세핀은 1763년에 첫 남편과 결혼해 2명의 아이를 낳고 1785년에 이혼했다.그후 청년장교였던 나폴레옹을 만나 1796년 결혼했지만 8년후인 1804년에 이혼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