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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화려한 금메달 이후 허탈감 찾아왔었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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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맛 같은 하루 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건 김연아가 잠시 겪었던 공허감도 극복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진행된 대회 여자 싱글 공식 연습을 마친 뒤 "그동안 몸은 문제없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올림픽 때만큼 좋지 못했다. 그러나 토리노에 도착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을 하면서 다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 동안 '최종 목표'로 생각하고 달려왔던 동계올림픽을 금메달로 화려하게 장식한 다음 찾아온 허탈감도 다시 연습을 하면서 회복했다는 것이다.

    김연아는 올림픽을 마치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완전히 힘을 잃은 상태에서 다시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면서 잠시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연아 자신도 "올림픽 금메달로 이루고자 한 것을 이루면서 정신적으로 풀린 면도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날 연습에서 활기찬 표정으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스스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오서 코치의 말을 증명했다.

    김연아는 "어제 하루 쉬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이날 연습에 만족스러워했다.

    이제는 메인 경기장인 팔라벨라 경기장이 아닌 연습 링크에서밖에 연습할 수 없지만, "첫날 한 차례 메인 링크에서 연습해 봤던 만큼 지장은 없을 것 같다"며 실전 결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23점 넘는 차이로 참패, 은메달에 그친 아사다는 곧장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연습에 집중하며 설욕을 다짐해 왔다.

    아사다는 "올림픽이 끝나고 하루밖에 쉬지 않고 계속 연습했다"며 "처음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괜찮다.

    보통 경기가 1주일 정도 남으면 다시 집중력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좋아진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시작된 여자 싱글 공식 연습은 23일 한 차례만 메인 경기장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일찌감치 토리노에 짐을 푼 김연아와 달리 아사다는 경기 전까지 빙질에 적응할 기회를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아사다는 "2007년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때 토리노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내일은 메인 링크를 찾아 눈으로 살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림픽이 끝나고 2㎏ 정도 살이 쪘는데, 다시 최적의 몸매를 회복했다"고 밝힌 아사다는 "대회가 끝나면 피자를 먹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는 연기로 18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김민석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부진한 연기를 펼쳐 최종 23위에 머물렀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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