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닌텐도에서 입체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3D용 게임기를 내놓는다.

24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따르면 닌텐도는 내년 3월께 입체안경 없이도 3D 화면을 볼 수 있는 ‘닌텐도 3-DS’(가칭)를 출시하겠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전세계적으로 1억2500만대가 팔린 닌텐도 DS 시리즈의 후속기종으로 오는 6월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박람회 E3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기는 기존 닌텐도용 게임 타이틀까지 사용 가능해 호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닌텐도측은 신규 게임기의 가격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닌텐도 대변인인 켄 도요타는 “E3 게임쇼에서 새 게임기의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삼성전자에서 3D TV를 선보였으며 소니와 파나소닉 등은 연내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자업계에 3D 열풍이 불고 있지만 입체안경을 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고 IHT는 전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