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딸인데…" 사기친 40대여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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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3년 7월께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싶다며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씨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갖고 서울 강남 소재 빌라 등 시가 14억 8000여만원 상당의 부동산 소유권을 자신 명의로 이전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밖에도 2005년 6월 김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틈을 타 이들 부동산을 담보로 50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최씨는 아버지가 검사 출신이고 국내 모 재벌그룹 회장도 자신과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등 거짓말을 하고 명절때는 김씨 부모를 방문해 인사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김씨의 환심을 사 범행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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