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과 중국북부지방, 만주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유입돼 전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등에는 황사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짙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도 황사 농도가 다소 짙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현재 황사 농도는 서울 433㎍/㎥, 강화 510㎍/㎥, 수원 372㎍/㎥ 등이다. 기상청은 황사는 오늘 아침을 고비로 점차 약화될 것이라며 낮 동안에는 옆은 황사가 이어지다가 밤부터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꽃샘추위도 다시 시작됐다. 오늘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5.2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영하 0.9도를 기록하는 등 어제 아침보다 8에서 10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초속 5m안팎으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내륙 대부분 지방의 제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번주 내내 꽃샘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