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조정 받으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이 15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수익을 올린 참가자는 전체 11명 가운데 2명에 불과했다.

가장 선전한 참가자는 이종숙 대신증권 잠실지점 차장으로,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1.11%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누리텔레콤 주식을 일부 처분, 10만원 가량을 수익을 확정지었다. 이후 재차 누리텔레콤 주식을 사들이며 60만원 가량의 평가수익을 기록했다.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들은 중국 정부가 스마트 그리드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202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총 4조위안(약 66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리텔레콤, 피에스텍, 옴니시스템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차장이 이날 1300주 신규 매수한 코스맥스도 주가가 올라,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의 수익률도 전날보다 0.69%포인트 올라갔다. 장 지점장은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 가운데 경인양행(1.90%), 에너랜드(1.47%), 위메이드(1.34%)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호전됐다.

다른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3.17%포인트나 하락해 누적수익률이 17.18%로 내려갔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이날 2.07%포인트의 손실로, 누적 손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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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