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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총선 여당 우세…"美 철군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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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율 예상보다 높아
    오바마 "폭력 맞선 국민에 경의"
    무장단체의 테러 속에서도 7일 이라크 총선이 무사히 끝났다. 이에 따라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의 철군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군의 이라크 공격 이후 두 번째로 총선이 치러진 이날 무장단체의 로켓포 공격이 바그다드 등에 쏟아지며 38명이 사망했지만 수백만명의 유권자들은 꿋꿋이 투표소로 향했다. 국제사회는 테러를 무릅쓰고 참정권을 행사한 이라크 유권자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폭력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한 표를 행사한 이라크인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이라크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이라크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라며 "(예정대로) 내년 말까지 모든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9만6000명의 병력 가운데 8월까지 전투병을,그리고 내년 말까지 전 병력의 철군을 완료할 계획이다. 애드 멜커트 유엔 이라크 특사도 이번 총선을 "폭력에 맞선 이성의 승리"라며 "선거가 잘 조직되고 질서 있게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IHEC)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62.4%라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지방선거의 투표율 51%를 크게 능가하는 수치이며 IHEC 예상 투표율 55~60%보다도 높다. 특히 쿠르드족 밀집지역의 경우 아르빌 76%,키르쿠크 70% 등으로 나타나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수니파 밀집지역에서도 6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IHEC는 개표가 최소 30% 이상 진행되기 전까지는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오는 18일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라크 선관위 관계자를 인용해 "시아파 세력이 강한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정당연맹체 '법치국가연합'이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바빌주와 카르발라주,나자프주,바스라주 등지에서 여당인 법치국가연합이 선두로 올라올 분위기"라며 "시아파와 수니파의 오랜 갈등에 불만이 큰 이라크 국민들이 종교 색채가 비교적 옅은 법치국가연합에 표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기열/이미아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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