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 내린 1142.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발표 내용이 부담으로 작용,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9.22p(0.09%) 하락한 10396.7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48p(0.04%) 오른 1118.7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11p(0.00%) 소폭 하락한 2280.6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6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수와 서비스업지수 개선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이 제시한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긴축안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민간 고용동향 조사업체인 ADP는 이날 민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달 2월 민간 고용 감소규모가 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가 퍼졌다.

미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지수는 53으로 전월 50.5보다 상승, 전문가 예상치인 51을 웃돌았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