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가 가득한 수조에서 물이 새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두바이의 한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누수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누수가 일어난 수조가 400여마리의 상어로 가득차 있었으며, 많은 양의 물이 바닥으로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들은 누수 사실을 발견한 직후 급히 관람객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관계자는 보수관리팀을 투입해 보수작업을 실시했으며, '아쿠아리움'이 있는 건물 '두바이몰'의 출입 또한 통제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리인은 "수조 유리면에 작은 금이 간 것을 발견했다. 그 틈새로 물이 새어나온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두바이몰측 간부는 "이번 누수 사고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어서, 수중 생물들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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