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목요일> 뉴욕 증시의 반등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은 악재가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이어졌고, 이번 주말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2월 생산자물가(PPI)는 예상보다 낮았지만, 미 중앙은행(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불안할 겁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휴전 제안에 부정적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최근 고점에서 10% 넘게 떨어져 공식 조정에 진입했습니다. 월가 일부에선 계절성을 기반으로 3월 14일부터 랠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과연 계절성은 이런 많은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1. 몰려나온 악재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2% 안팎의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런 뒤 하락세를 점점 깊어졌습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3대 지수의 하락 폭은 모두 1%를 넘었습니다. 개장 전부터 악재들이 나타났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악재 ⑴ 트럼프의 관세 위협아침 8시 58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럽연합(EU)이 미국 위스키에 끔찍한 50% 관세를 부과했다. 이 관세가 즉각 폐지되지 않으면 곧 프랑스와 다른 EU 국가에서 나온 모든 와인,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의 관세를 때리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날 EU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버번위스키 등에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이에 프랑스의 로랑 생마르탱 무역장관은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는 EU와 함께 대응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전쟁이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죠.악재 ⑵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토요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또 다시 대폭 하락했다. 미국의 2월 도매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시장을 흔드는 모양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37.36포인트(1.30%) 떨어진 40,813.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78포인트(1.39%) 밀린 5,521.5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45.44포인트(1.96%) 급락한 17,303.0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시장을 짓눌렀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EU는 미국을 이용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됐고 위스키에 50%의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와 기타 EU 국가에서 나오는 모든 와인, 샴페인 및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밀고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 백악관에서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동 중 기자들로부터 관세 계획에 관해 질문을 받고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이상은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알루미늄이나 철강, 자동차에 대해 (관세 기조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렴프 행정부가 증시 변동성을 감수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증시 불안이 가중됐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3주 동안의 약간의 변동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실물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들이 전해지면서 약보합권에서 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올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 코스닥社 9곳단기 차익 노리는 개인투자자투자 주의보…"재무제표 살펴야"3월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을 맞아 9곳의 코스닥 상장법인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몰렸다. 일부 투자자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이들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약 개발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0일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세전 손실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발생했다. 리튬포어스, 앤씨앤, 아이엠, 카이노스메드 등도 같은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냈다. 올리패스, 디와이디, 서울전자통신, 플라즈맵 등은 자본잠식률 50%를 넘기거나 매출이 30억원 미만이란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몰렸다.상장 기업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수 있다. 2022년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노블엠앤비는 다음해 자기자본의 50%를 웃도는 세전 손실을 내 다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거래소는 지난 11일 노블엠앤비와 관련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 추가 우려 및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추가 우려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2차전지 업체 금양은 유상증자 철회 등 벌점 누적으로 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이날까지 17% 넘게 주가가 급락했다.그럼에도 주가 변동폭 확대에 따른 단기 차익을 노리고 관련 주식을 매매하는 투자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관리종목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