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기술 리서치 및 자문기업 가트너가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19.9% 증가한 2천670억원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루이스 가트너 부사장은 "2010년 반도체 산업이 크게 성장할 태세를 갖췄다는 확실한 증거가 발견되고 있다"며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9.6% 하락하기는 했으나, 1분기를 제외하면 연속 매출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로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D램 가격상승이 PC수요증가와 맞물려 2010년 D램 매출은 55% 이상 증가할 것이며, 이로써 D램이 반도체 소자 가운데 절대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반도체 산업이 오는 2014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2년 3천억 달러 선을 넘어 모두 3천 4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