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LED전문업체 엘이디웍스(대표 채균)가 원통형 LED디스플레이 ‘스핀TV’를 활용한 광고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올 1월부터 서울 메트로 1~4호선에 스핀TV를 도입한 데 이어 유동인구가 많은 삼성,강남,신촌 등 17개 지하철 역사에 20대의 TV를 설치,광고를 시작했다.

스핀TV는 이 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원통형 디스플레이로 16개의 LED 모듈바를 원형 내부 프레임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프레임을 회전시켜 눈의 잔상효과에 따라 하나의 고화질 영상이 원통면에 발생하는 원리를 적용했다.원통형이어서 어느 방향에서도 화면을 시청할 수 있으며 눈의 잔상을 이용했기 때문에 기존 평판형 디스플레이가 갖고 있던 시청 위치에 따른 색번짐이나 착색현상없이 동일한 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핀TV를 지하철 뿐만 아니라 공항,철도터미널,휴게소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정보 네트워크를 접목해 단순한 광고 매체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유익한 매체가 될 수 있도록 콘덴츠를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말 LG전자 상표를 달고 국내 판매를 위한 전략 제휴를 맺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