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 차세대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아이플로우(i-flow·HED-7)'의 외관을 사전 공개했다.

☞한경닷컴 2월 13일 보도

현대차가 다음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아이플로우'는 중형차급인 ‘D세그먼트’에 속하는 4도어 세단으로, 현대차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는 컨셉트카다.

현대차의 새로운 네이밍 방식인 'i'시리즈를 채택한 '아이플로우'는 독일 뤼셀하임 소재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미래지향적 스타일로 완성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이 차가 'i40'라는 이름으로 유럽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쏘나타의 후속 모델이 될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기능적인 특징으로는 독일계 글로벌 화학전문업체 바스프(BASF)와 손잡고 가벼운 재질과 태양열 전지 등을 탑재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도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 차의 상세 제원과 사양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다.

현대차 미국법인(HMA) 한 관계자는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향후 나아갈 길을 보여주기 위해 이 차의 출품을 결정했다"며 "이밖에도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차를 추가적으로 선보이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