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한올제약에 대해 시장 규모가 큰 신약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올제약은 임상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신약을 연구하는 R&D중심 중견 제약사로, 주요 연구 분야는 개량형 바이오 시밀러와 신개념의 기능성 복합신약, 항암제와 당뇨병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올제약은 개량형 바이오 시밀러 부분에서 정부의 신성장 동력산업의 일환으로 지식 경제부 스마트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4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고 있으며 기존 제약사업에서도 올해 100만불 수출탑 수상하는 등 국내 내수 기반 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 CJ제일제당과 국내 판권 라이센스 아웃(Licence-Out) 계약을 맺었으며 개량 신약 개발을 통해서 해외 판권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올제약이 목표로 하고 있는 순환기계 기능성 복합신약과 비타민 B12를 이용한 아토피 치료제, 경구용 바이오 신약 등 은 시장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각 임상단계의 성공 또는 특허 획득 시 기업가치는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기능성 복합신약으로 전세계 의약품 중 가장 시장규모가 큰 심혈관계(고혈압, 고지혈증)부분 약물들을 개발 진행 중이며 아토피 치료제는 부작용 없는 비타민을 이용한 가장 안전한 치료제를 독보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바이오 신약을 경구용으로 간편하게 생산해 흡수율을 높이고 이용하기 편하게 만들면 기존 제품과는 다른 높은 시장성을 확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올제약은 아미노산 치환기술이라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지속형 주사제 또는 경구형의 개량형 바이오 시밀러 8종을 개발 중에 있다"며 "이 중 3가지에 대해서는 미국 특허가 등록되는 등 기술장벽을 확보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라이센스 아웃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신약 관련 제도와 R&D비용 세액공제 등 정부정책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충 위한 규제개혁 과제’에서 새로운 조성의 복합제에 대한 개량신약의 약가 인정 정책을 통해 한올제약의 기능성 복합신약이 수혜가 예상되며 바이오 생물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 정책과 중소형 제약사 중 가장 많은 R&D 비용(2009년 120억원, 전체 3위)에 대한 세액 공제 등으로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