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아파트 빌트인(특판가구) 입찰 과정에서 2조3000억원 규모 담합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이 지난 4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와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업체별 전현직 최고책임자 12명에 대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은 "담합이 경영진의 관여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인 점, 최 전 회장이 수년간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실제로 담합 관련 보고를 받은 문건이 확인된 점 등에 비추어 1심 법원의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사건 담합행위가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담합으로 입찰 공정성을 훼손하고 시장경제 발전을 저해하였을 뿐 아니라, 국민의 주거 안정과 관련된 아파트 분양가 결정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범행인 점을 고려하였을 때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더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최 전 회장에 대한 혐의를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샘과 한샘넥서스 등 가구업체들은 재판에서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한 반면 최양하 전 한샘 회장 측이 "담합에 관여하거나 승인 내지 지시한 적이 없고 퇴사 후 담합 사실을 알게 됐다"며
빌리프랩이 소속 그룹 아일릿(ILLIT)과 멤버(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에 대한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 수백명을 고소했다고 10일 밝혔다.빌리프랩은 "당사는 아일릿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수백명의 피고소인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악성 게시글은 상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빌리프랩은 그간 아일릿을 향한 도를 넘는 명예훼손과 비방글과 관련해 증거를 수집해왔으며 국내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채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는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됐다.앞서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그룹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 관련해 곤욕을 치렀다.빌리프랩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주장한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중이다.해당 논란 관련해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 측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일릿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름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사법 기관에 제출했으며, 시일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시비비를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아일릿의 미니 1집 타이틀곡 'Magnetic'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장기간 머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8일 자)에 따르면 'Magnetic'이 글로벌(미국제외)에 17위, '글로벌 200'에 21위로 10주 연속 차
가수 지숙의 남편이자 '천재 해커'로도 유명한 이두희 멋쟁이사처자처럼(이하 멋사) 이사가 2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배임, 횡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심경을 나타냈다.이두희는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2022년 9월, 메타콩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횡령, 배임 등으로 고소당했고, 비교적 이른 시점인 2023년 2월에 강남경찰서에서 불송치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상대측이 엄벌탄원서를 내는 등 지속해서 문제 삼아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게 되었고 장기화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스스로 떳떳했기에 통장 거래 내역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수사당국에 제공하며 검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지난주 수요일 마침내 검찰에 의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631일 걸렸다"라며 "법적으로 다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은 알았으나, 막상 경험하니 하루가 1년 같을 때가 많았다, 그래도 2년이면 빠르게 끝난 것이라고 한다, 올바른 결론을 내려주신 서울중앙지검 검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한식구처럼 지낸 회사 구성원 및 변호사님들, 그리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또한 "작게나마 이름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지나친 노이즈가 생겼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행"이라며 "이제 소모적인 일들은 뒤로하고, 머릿속에 들어있는 정보기술(IT) 지식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로 "지숙아 고생 많았어"라고 덧붙여 곁은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한편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와 형사4부는 지난 5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