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동계올림픽] 73.78 아사다 애썼다…78.50 연아는 즐겼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김연아 완벽 연기 쇼트 1위
2009년 11월 세운 신기록 경신
활짝 웃던 아사다 풀 죽어
2009년 11월 세운 신기록 경신
활짝 웃던 아사다 풀 죽어
김연아는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게다가 바로 앞차례에서 연기한 아사다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아사다가 앞차례 선수라 안 볼 수는 없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라이벌 아사다도 멋진 연기를 했다. 이번 시즌에 성공률이 50%도 되지 않았던 '비장의 무기'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고 역시 한 번의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조애니 로셰트(24 · 캐나다)는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인 71.36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안도 마키(23 · 일본)는 64.76점으로 4위에 그쳤다.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가산점이었다. 김연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으로 기본 점수 10점에다 가산점 2점을 챙겼다. 반면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기본 점수 9.5에 가산점 0.6점밖에 받지 못했다.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 프리스케이팅은 26일 열린다. 김연아는 4조 세 번째로 금빛 연기 마무리에 들어간다. 아사다는 김연아 바로 뒤차례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