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쳤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3%) 오른 514.04로 장을 마감했다.

믿을만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흔들렸다.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으로 마감한 전날의 흐름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 소비지표 부진 소식에 약세로 개장해 51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반전하며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는가 싶었지만, 장 막판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기관이 지속적으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순매수 폭은 59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개인은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해 25억원 순매수였다. 반면 외국인은 41억원, 기타법인은 36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가 올랐고, 태웅, 포스코 ICT, 다음, 동서, CJ오쇼핑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업종이 1% 이상 올랐으며,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업종은 낙폭이 컸다.

행정안전부의 '2010년도 자전거정책 설명회'에 따른 정책 기대감에 자전거주들이 모처럼 급등했다. 에이모션, 참좋은레져, 빅텍이 모두 상한가에 마쳤다. 삼천리자전거는 5.74% 올랐다.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인 IB스포츠는 올림픽 선전 기대감에 장중 10% 가까이 치솟았지만, 세계 신기록 결과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9.29% 급락 마감했다.

다산네트웍스가 급격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에 8.65% 급등했다.

에스엠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소속 가수들의 인기에 실적 반등이 기대되면서 7.45% 올랐다.

이날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389개 종목이 상승했고, 534개 종목은 떨어졌다. 12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