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매각 입찰 마감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18분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날보다 100원(0.26%) 내린 3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는 이날 오후 5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단독입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다고 해도 단독 입찰이 허용될 것으로 전망돼, 매각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이날의 약세는 전반적인 증시 조정과 지난 이틀간의 상승 때문"이라며 "단독입찰 가능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양사에 긍정적"이라며 "현재 포스코의 생산량은 국내에서 모두 소화를 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종합상사의 역할이 필요하고,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