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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식품이 향후 줄기세포 화장품 유통·판매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전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주가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2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삼미식품은 전일 대비 4.62% 하락한 930원에서 거래돼고 있다.‘레츠비’ ‘잔치집식혜’ 등 캔음료를 생산해 롯데칠성음료에 납품하는 코스닥업체 삼미식품은 지난 22일 줄기세포 연구개발 기업인 알앤엘바이오의 계열사로 줄기세포 보관업과 관련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알앤엘내츄럴라이프의 주식 1326만8400주(지분율 100%)를 약 6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앤엘내츄럴라이프는 이미 지난 1월말 삼미식품의 지분 일부와 경영권을 인수한 상태.사실상 알앤엘바이오 측이 삼미식품의 경영권을 가진 것이란 평가다.알앤엘바이오와 알앤엘내츄럴라이프의 라정찬 대표이사는 “알앤엘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 화장품은 향후 삼미식품의 판매망을 통해 유통될 것”이라며 “삼미식품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는 동시에 알앤엘내츄럴라이프는 삼미식품을 통해 마케팅을 위한 자금조달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