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폴란드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기업 모션VFX를 인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모션VFX 인수를 발표하면서 “지난 1월 출시한 신규 구독형 편집 도구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를 더 많이 끌어들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모션VFX 지분 100%를 매입하고, 직원 70여 명도 모두 애플 본사에 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2009년 창업된 모션VFX는 애플과 함께 15년 동안 애플의 ‘파이널 컷 프로’, 3D 모델링 도구 ‘mO2’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1월 영상과 이미지, 음악 등 모든 형태의 콘텐츠를 창작하는 통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애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앱스토어에 내놓았다. 이는 영상 편집을 맡는 파이널 컷 프로, 이미지 편집 도구 ‘픽셀메이터 프로’ 등으로 구성됐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인공지능(AI) 기능도 추가됐다.

이번 인수는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강자 어도비(ADBE)에 맞서기 위한 애플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모션VFX의 애드온은 어도비 프리미어 소프트웨어로부터 더 많은 고객을 끌어오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