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급등한 115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 증시는 소비자관련 지표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00.97p(0.97%) 하락한 10282.4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3.41p(1.21%) 내린 1094.60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8.59p(1.28%) 떨어진 2213.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1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달대비 0.3% 증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에 대한 실망으로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내리는 등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46으로 전달 보다 56.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5를 크게 밑도를 것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도 상반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