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가 중국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베이직하우스는 전날보다 1.58% 오른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중국 의류 소비 호조에 힘입어 베이직하우스 중국 자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위안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원화 기준으로는 57% 가까이 늘었다"며 "원화기준 순이익은 9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춘절 특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올해 1∼2월 누적 중국 자회사 매출 성장이 35%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470개인 중국 내 매장 수가 올해 700개까지 확대되면서 올해도 위안화 기준으로 자회사 매출은 39%, 순이익의 경우 2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베이직하우스의 중국 자회사 지분법이익은 작년 135억원에서 올해 244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학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직하우스 주가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4.9배를 적용받고 있다"며 "업계 평균 PER가 6.5배이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는 자회사를 보유한 점을 고려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