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쯤이야"…혹한 속 주인 살린 영웅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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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추위속에서 지켜 낸 개가 미국 아리조나에서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뉴욕 타블로이드판 신문 데일리 뉴스는 21일(현지시각) 빅토리아 벤스치(3)가 가족과 함께 아리조나의 한 호수에서 놀다가 행방불명 돼 15시간이 지나서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당시 벤스치는 개와 함께 근처 작은 냇강에서 발견됐다"며 "개가 그를 발견하고 따뜻하게 보호해 영하 30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수 있었던 것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발견 당시 벤스치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이 아닌 밝은 표정 이었다"며 "함께 있던 개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발견 직후 벤스치는 병원으로 후송 됐고 병원 관계자들은 "혹한 속에 떨었을 텐데 별 탈없이 건강한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가족들은 "개가 우리 딸을 살렸다"며 "절대 잊지 못할 우리집의 영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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