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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칩 시장 '타이탄 시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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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시장 확대…ARM 등 급부상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세계 반도체칩 시장이 인텔 등 거대 기업이 지배하는 타이탄 경쟁 구도에서 탈피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스마트폰,소형 넷북,태블릿 PC 등의 수요가 늘면서 PC와 휴대폰용 칩 시장을 장악했던 인텔,삼성전자,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 등 거대 기업들의 힘이 약화될 조짐을 보이는 반면 ARM,글로벌파운드리스 등 신예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ARM은 애플,엔비디아,퀄컴 등과 기술 제휴를 통해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소형 칩을 선보이면서 시장지배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에 ARM과 제휴를 통해 독자 개발한 A4 칩을 장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PC용 칩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지금까지 넷북 등 휴대기기용 프로세서 시장은 인텔의 저전력 소형 칩인 '아톰'이 장악해왔다. 휴렛팩커드와 레노버 등 기존 넷북업체들도 인텔 대신 ARM 칩을 신제품에 탑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설립된 소형 칩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을 마련,올해부터 스마트폰,넷북,태블릿 PC 등을 겨냥한 소형 칩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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