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국제화협동과정 설치 3월부터 학생 모집

한국의 수산 기술을 해외에 지원하기 위한 정규 교육과정이 국내 처음 대학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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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총장 박맹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대학원 석사과정인 수산과학국제화협동과정을 신설, 3월부터 해외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아프리카와 중남미,태평양 연안 및 도서국가 등 개발도상국에게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하여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경대는 KOICA 협력대상국인 56개 국가별로 2명 이내의 지원자를 선발한다.교육인원은 매년 20명이며 교육기간은 14개월이다.부경대는 이 교육에 해양산업경영학부를 비롯 양식학과, 자원생물학과, 식품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생물공학과 등 18명의 교수진을 투입한다. 유학생은 학비와 체제비 등을 KOICA로부터 지원받는다.

이 교육과정은 선진 수산기술을 배운 우수 인재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선진 수산정책을 수립하거나 자립형 수산업을 경영,국가 경제발전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색적이고 의미있는 국제지원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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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는 2007년부터 알제리 등 아프리카의 수산 정책입안자를 초청해 수산기술 연수를 시행, 지금까지 19개국 65명의 고위직 공무원을 교육시켰다.

홍용기 수산과학대학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수산으로 번 돈으로 공업의 기반을 구축해 오늘날 정보통신(IT) 강국으로 발전했다”면서 “이같은 한국형 수산기반 발전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것은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해외 자원개발에 참여하는 상생의 터전을 닦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