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선고를 받은 여인이 몇시간만에 다시 숨을 쉬는 일이 발생해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7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의 칼리 병원에서 사망을 선고받은 여성이 장례 직전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다발성 경화증으로 합병증이 나타나자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실패에 이르러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장례 절차에 들어간 여성의 몸에 장례 일꾼들이 방부제 포름알데히드를 바르는 도중 여인의 심장이 박동하기 시작했다. 이어 여성은 몸을 움직이기도 했으며, 이후 처음 혼수상태를 보였던 병원으로 다시 후송됐다.

의사는 이처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증상을 '라자루스 신드롬(Lazarus syndrome)이라고 표현했다. 라자루스 신드롬은 심폐소생술을 중단한 환자에게서 맥박이 발견되고 혈압이 측정되는 경우를 말하며 성경에 나오는 '죽은 나사로(Lazarus)의 부활'을 따서 이름 붙여졌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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