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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산 자주 오르면 월급통장 이자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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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씨티銀, 신상품 선보여
    은행들이 예금 유치를 위해 월급통장(수시입출금식예금)에도 높은 이자를 주기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휴대폰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100만원 이하 금액에 최고 연 4.5%의 이자를 제공하는 'IBK 핸드폰 결제통장'을 내놨다. 급여 이체 조건이 있어야 혜택을 받는 다른 상품과 달리 휴대폰 자동이체를 하는 40대 이하 고객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통장 또는 기업은행 신용 · 체크카드로 휴대폰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100만원 이하 금액에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고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가 면제된다.

    추가로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휴대폰 결제 통장으로 하거나 적금 자동이체 실적이 있으면 100만원 이하 금액에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도 면제된다.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평생 계좌번호로 사용할 수 있어 계좌관리는 물론 송금 등 은행거래를 할 때 매우 편리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산에 많이 오를수록 이자를 더 주는 식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원더풀 등산 통장'을 선보였다. 최고 연 5.0%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 통장은 등산과 금리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으로 특허 출원을 마쳤다.

    기본금리가 연 4.0%인 이 통장은 가입 후 해발 1000m 이상 높이의 산에 올라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건당 0.1%씩 최고 0.5%까지 우대금리를 준다. 또 가입 후 1년 내에 씨티은행이 지정한 15개 명산 가운데 10개를 오른 뒤 관련 사진을 내면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준다. 1000m 이상 높이의 산에 다섯 차례 오르고 10개의 명산을 등반하면 연 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단 기본금리나 우대금리,추가 우대금리 등은 모두 예치기간 31일 이후에만 적용된다. 예치기간 30일 이내에는 연 0.1%의 이자를 준다. 이 통장은 각종 수수료 면제 ·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SC제일은행 '두드림 통장'은 연 3.6%의 이자를 준다. 이 금리를 받기 위해선 최소한 한 달간 예금을 예치해야 한다. 두드림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조건없이 통장 발급만으로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무제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출금 수수료의 경우 전국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에서 면제된다.

    이 은행 관계자는 "매월 타행 자동화 기기에서 4번 출금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4번 이체한다고 가정하면 6800원 정도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며 "연 4~5% 수준의 이자를 받는 것과 같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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