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美서 '최고 안전한 차' 선정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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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중형세단 '쏘나타(개발명 YF)'를 ‘최고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IIHS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정면, 측면, 후방, 루프 충돌 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았다. IIHS는 차량의 부위를 4군데로 나눠 충돌테스트를 진행해 모두 우수 등급을 받은 차 중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혹은 VDC)를 기본 탑재한 차량을 '최고 안전차량'으로 선정한다. VDC는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든 신형 쏘나타에 기본 적용된 기능이다.
역대 쏘나타 시리즈를 통틀어 IIHS의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된 것은 신형 쏘나타가 처음이다. 쏘나타의 이전 모델(국내명 쏘나타 트랜스폼)은 정면과 후방 충돌에서는 우수 등급을 받았고 측면 충돌은 평균(acceptable), 루프 충돌은 기준 미달(marginal) 등급을 받았던 바 있다.
애드리언 룬드 IIHS 회장은 "최고 안전차량으로 선정된 모델은 미국 내 최소 안전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59년 설립된 IIHS는 미국 80여개 보험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이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자동차 안전 연구기관이다. 이 기관의 충돌테스트는 30년 이상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충돌사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정확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잔존가치 평가 최상위권에 오른 쏘나타가 이번 IIHS의 선정으로 안전성까지 입증했다"며 "향후 북미 판매 증대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