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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작아 받침대 놓고 미용실기시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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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공인 미용·제빵사에 9살 이인주양·76세 조화현시 합격
    키가 작아 받침대를 놓고 머리를 자르는 9세 초등학생 미용사가 있다. 아픈 허리 때문에 보조기를 차고 빵을 만드는 76세의 제빵사도 있다. 바로 최근 치러진 국가공인 미용사 자격 시험과 제빵사 자격 시험에서 각각 최연소,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운 이인주양과 조화현 할머니가 주인공이다.

    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양은 2월 초 미용사 실기시험에 합격해 미용(일반)기능사 종목 최연소 자격 취득자로 기록됐다. 경기 안성초등학교 3학년인 이양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놀이터 삼아 자라면서 미용기술에 일찍 눈을 떴다. 딸의 솜씨를 눈여겨보던 어머니는 자격증 취득을 권유했고 시험을 준비한 지 1년 만에 자격증을 땄다. 필기시험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6번이나 떨어졌지만 손재주가 좋아 실기시험은 두번 만에 붙었다.

    자격증을 받아든 이양은 "키가 작아 받침대를 놓고 실기시험을 봤다"며 "다른 건 힘들지 않았는데 가위가 커서 새끼손가락이 많이 아팠다"며 웃었다. 이양의 어머니인 김희경씨는 "사교육 문제,실업문제가 심각해 대학 진학보다는 일찍 재능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아이가 계속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11일 국내 최고령 제빵사 자격증 취득 주인공이 됐다. 실기시험에 도전한 지 4번째 만이다. 그는 "젊은 사람들에 비해 손동작이 느려 매번 시간이 부족했다"며 "7년 전 수술한 디스크가 완치되지 않아 보조기를 허리에 차고 3년 동안 연습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건강을 이유로 주위에 기대고 싶지 않았다"며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건강이 허락한다면 좋은 먹을거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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