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아∼달맞이가자! ’코레일공항철도는 경인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달 27일부터 3월1일까지 3일간 정월 대보름달을 구경하는 달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해님아∼달맞이가자!’로 이름 붙여진 달맞이 열차는 이 기간중 일몰 및 월출 시각에 맞춰 하루 2회 직통열차를 바닷가 용유임시 역사까지 연장 운행되며, 용유 임시역을 출발하는 귀가 열차는 승객들이 보름달 구경후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루 3회 운행된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용유임시역에 내리는 달맞이 고객들에게 호두,땅콩 등 대보름 부럼세트를 증정한다.
 
 달맞이 열차는 김포공항발 하행 2회, 용유임시역발 상행 3회로 김포공항역은 오후 4시와 5시에 각각 출발하며 용유 임시역에서는 오후 6시48분, 오후 7시48분, 오후 8시48분 각각 출발한다.
 
 대보름 달맞이 장소는 무의도 입구의 거잠포 선착장으로 용유임시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정도 거리다.
 거잠포 달맞이는 인천대교 쪽 바다위로 떠오른 대보름달을 감상하는 것으로, 바다를 가득 메운 달빛이 파도를 타고 포구로 밀려들면 선착장의 고깃배들이 춤을추듯 일렁거려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거잠포는 인근 마시란 해변과 함께 대표적인 일몰 명소여서 일몰을 먼저 감상한뒤 두둥실 떠오르는 보름달을 즐길 수 있다.
 
 용유임시역 연장구간에 대한 별도 운임은 없으며, 인천공항역에서 연장구간만을 이용할 경우 편도운임 1000원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