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40억달러 들여 갠지즈강 정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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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인도 힌두교도들이 해마다 몸을 씻는 성스러운 강 갠지스강이 보다 깨끗해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인도 정부가 생활 하수 및 산업 폐수로 심각하게 오염된 갠지스강을 2020년까지 정화하기 위해 4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보도했다.세계은행의 지원을 받는 갠지스강 정화사업은 기존의 정화시설을 보강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또 인도에서 처음으로 정화를 위해 특수 설계된 호수로 오폐수를 돌려 오염된 물을 거르고 농업용수로 이용하거나 강으로 흘려보내는 새로운 정화기술도 도입한다.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2500km 길이의 갠지스강을 어머니와 여신으로 신성하게 여기며 최대 축제인 ‘쿰브멜라’ 기간에 갠지스에서 목욕을 하면 평생 지은 죄업을 씻고 지금보다 나은 내세를 기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이에 지난 12일에는 100만명이 넘는 힌두교 신자들이 목욕을 하기 위해 갠지스강 상류 도시 하리드와르에 모였을 정도다.또 갠지스강 유역은 인도 인구 11억명 중 4억명이 살고 있는 생활의 터전이다.
갠지스강은 현재 심각하게 오염돼 이곳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04년엔 50만명 이상이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했다.인도 경제의 고속 성장에 따라 생활하수와 산업폐수가 급증하면서 기존의 정화시설은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서다.정부의 중앙오염통제위원회에 따르면 인도에서 하수도를 거치는 오폐수 중 단 31%만 정화시설을 거쳐 걸러지고 있다.자금 부족으로 정화시설을 확장하지 못하면서 오폐수가 강과 호수 바다 지하수 등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인도 정부가 생활 하수 및 산업 폐수로 심각하게 오염된 갠지스강을 2020년까지 정화하기 위해 40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보도했다.세계은행의 지원을 받는 갠지스강 정화사업은 기존의 정화시설을 보강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또 인도에서 처음으로 정화를 위해 특수 설계된 호수로 오폐수를 돌려 오염된 물을 거르고 농업용수로 이용하거나 강으로 흘려보내는 새로운 정화기술도 도입한다.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2500km 길이의 갠지스강을 어머니와 여신으로 신성하게 여기며 최대 축제인 ‘쿰브멜라’ 기간에 갠지스에서 목욕을 하면 평생 지은 죄업을 씻고 지금보다 나은 내세를 기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이에 지난 12일에는 100만명이 넘는 힌두교 신자들이 목욕을 하기 위해 갠지스강 상류 도시 하리드와르에 모였을 정도다.또 갠지스강 유역은 인도 인구 11억명 중 4억명이 살고 있는 생활의 터전이다.
갠지스강은 현재 심각하게 오염돼 이곳에서 목욕을 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04년엔 50만명 이상이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했다.인도 경제의 고속 성장에 따라 생활하수와 산업폐수가 급증하면서 기존의 정화시설은 제기능을 못하고 있어서다.정부의 중앙오염통제위원회에 따르면 인도에서 하수도를 거치는 오폐수 중 단 31%만 정화시설을 거쳐 걸러지고 있다.자금 부족으로 정화시설을 확장하지 못하면서 오폐수가 강과 호수 바다 지하수 등으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