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 후 주춤…1143원(-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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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다운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17일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140원대 초반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저가 결제수요가 동시에 나오면서 추가 하락은 막힌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5원(0.74%) 급락한 1143원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열린 뉴욕 증시가 미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보이며 간밤 역외환율은 1147원선으로 밀렸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개장 직후 전날보다 5.5원 하락한 1146원을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15분만에 낙폭을 1142원까지 늘리며 거침없이 하락했으며, 이후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저가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1143원대에서 호가되고 있다. 환율이 1142원까지 밀린 것은 지난 1월 21일(1136원) 이후 약 4주 만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1150원이 무너지면서 개장 직후 내리치는 움직임이 많았지만 1142~1143원대에서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오늘 레인지를 1141~1149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환율이 밀린 것은 아무래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환율 하락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고, 1140원대 초반에서 환율이 더 이상 밀리지 않는 것은 개입 경계감과 저가 결제수요 때문"이라며 "오늘 레인지를 1137~1146원 정도로 본다"고 전했다.
국내증시는 환율 상승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36p(1.40%) 급등한 1623.3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2p(1.01%) 상승한 514.0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35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8.5원(0.74%) 급락한 1143원을 기록 중이다.
밤사이 열린 뉴욕 증시가 미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보이며 간밤 역외환율은 1147원선으로 밀렸다. 이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개장 직후 전날보다 5.5원 하락한 1146원을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15분만에 낙폭을 1142원까지 늘리며 거침없이 하락했으며, 이후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저가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1143원대에서 호가되고 있다. 환율이 1142원까지 밀린 것은 지난 1월 21일(1136원) 이후 약 4주 만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1150원이 무너지면서 개장 직후 내리치는 움직임이 많았지만 1142~1143원대에서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나오면서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오늘 레인지를 1141~1149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환율이 밀린 것은 아무래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환율 하락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고, 1140원대 초반에서 환율이 더 이상 밀리지 않는 것은 개입 경계감과 저가 결제수요 때문"이라며 "오늘 레인지를 1137~1146원 정도로 본다"고 전했다.
국내증시는 환율 상승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36p(1.40%) 급등한 1623.3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2p(1.01%) 상승한 514.0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35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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