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MWC 2010)'에 참석 중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 아이패드는 PC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삼성전자도 태블릿PC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 사장은 정확한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애플 아이패드 공개 당시 태블릿PC 진출 계획과 관련, 올해 사업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으나 진출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밖에 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보컴퓨터가 상반기 태블릿PC 출시를 준비 중이며, LG전자는 연말까지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