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소속 연구원인 한정환씨(32)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반도체회로학회(ISSCC) 총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씨는 삼성사회봉사단 단장을 지내고 현재 삼성생명 상담역으로 있는 한용외 전 사장의 아들이다. 한씨가 쓴 논문은 무선통신에 사용하는 수신기를 새롭게 설계해 전력 소모를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반도체 업계는 이 논문에 대해 '저전력 통신을 위한 새로운 수신기 개념을 소개했다'고 평가했다. 한씨는 인하대 전기전자컴퓨터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와 텍사스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퀄컴에 입사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