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합회장 선거 8명 각축
주요 쟁점은 연합회의 투자손실 문제다. 지난해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주식투자 등에서 1000억원대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 측은 "지난해 투자 손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또 외부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하고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새마을금고 운영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후보자들은 김 회장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번 회장 선거에서 아쉽게 2위로 낙선한 신종백 강원도 지부장은 "새마을금고연합회장은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투자손실에 현직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연합회장은 임기가 4년이며 한 차례 재선이 가능하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부터다. 전국 새마을금고의 자산 합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70조원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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